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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과 연습생이 쓰러진다…“계약서 쓰고 일하는 노동자 권리 있어”

무대 위의 아이돌들이 쓰러지고 있다.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몇달 사이 연달아 극단적 선택을 했고, 유명 걸그룹 멤버 등도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호소했다. 악플과 포털 사이트의 댓글, 개개인의 정신건강 문제가 부각됐다. 근본적으로는 연예산업 구조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 연습생 때부터 빚 쌓이기도 2018년 아이돌 및 연습생 10여명을 심층 인터뷰해 책『아이돌 연습생의 땀과 눈물』을 쓴 이종임 문화사회연구소 이사는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길 원하는 건 주로 10대 청소년ㆍ아동이다. 하지만 데뷔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보호 장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의) 학습권과 수면권은 지켜지지 않았다.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니 친구도 없고 선생님과 대화한 적도 없는 경우가 많았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계속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도 ”전세계 어디를 봐도 한국과 같은 연습생 시스템은 찾아볼 수 없다“며 ”해외에서도 수차례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지만 10년에 달하는 전속계약을 하거나, 학교에 가 공부할 나이에 회사가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것이 서구적 틀에서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연습생의 나이는 갈수록 어려지는 추세다.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 중 만 13~18세는 2014년 314명에서 2016년 64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만 20세 이상 연습생은 같은 기간 동안 853명에서 775명으로 감소했다. 이들은 연습생 때부터 빚을 쌓기도 했다. 이 이사는 “보컬ㆍ댄스ㆍ연기 학원에 지출하는 비용도 많고, 학원형 기획사 등록비나 합숙 비용이 빚으로 쌓이는 경우도 보편적으로 나타났다”며 “다이어트나 성형 등을 일상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다. 심리적으로 경쟁압박이 대부분 심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기획사 차원에서 연습생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거나 일과를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감시하는 경우도 많았다. ━ 한국 대중문화산업 필수품 된 아이돌 정 평론가는 “80년대까지는 가요계에서 가수는 매니저와 개별적으로 활동했는데 90년대에 기획사가 생겨나며 가수를 체계적으로 양산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며 “이는 철저히 한국적인 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다수를 희생하고 소수 엘리트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몰아주는 구조였다”고 지적했다. 기획사간 경쟁도 세졌다. 이 이사는 “대형 기획사 중심의 오디션과 아이돌 육성 방식이 자리를 잡게 되며 대부분의 기획사가 아이돌 가수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돌 멤버들의 활동 시간을 스케줄 중심으로 촘촘히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장 평론가는 "기획사들 간 경쟁이 치열해졌고,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역시 다른 방법으로 경쟁에서 이길 방법을 찾지 못한 기획사들의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아이돌, 문화산업 종사 노동자" 이 이사는 “연예기획사와 아이돌 가수는 방송이나 언론 보도에서 ‘가족 같은 관계’나 ‘어려운 시절을 함께 이겨낸 친구‘처럼 묘사된다. 하지만 이들은 계약서를 기준으로 연습과 데뷔, 이후 활동이 이루어지는 엄연한 노동자”라며 “이들이 계약 관계에 있을 뿐이라는 걸 연예인 스스로나 일반 소비자들에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무법인 유엔의 김성중 노무사는 “아이돌 가수 역시 ’수입에 의해 생활하는 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인정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사용자의 지휘ㆍ감독을 받으며 임금을 받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자‘라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회사에 종속된 상태로 회사의 지휘ㆍ감독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유명세 등으로 회사와 대등한 협상력을 가지는 경우 근로자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 김 노무사는 “아이돌 연습생도 한 기획사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회사가 시킨 일을 하고 돈을 받는 경우 노조법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수입이 없거나 돈을 오히려 내는 경우 일종의 교육 과정으로 여겨져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불공정 계약 제동 건 표준계약서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는 배우 장자연이 폭행과 성상납 등에 시달렸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들을 위한 표준전속계약서를 만들었다.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50·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공정위가 만든 표준계약서가 많이 쓰이고 있다. 2009년 그룹 동방신기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법적 분쟁에 나섰을 당시 공정위가 기획사를 일체 조사해 표준계약서 사용을 요청한 덕"이라고 말했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9월 연습생 표준전속계약서를 따로 만들기도 했다. 다만 임 변호사는 "문체부가 만든 표준계약서를 쓰는 곳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연습생 전속계약서는 각 회사마다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생의 경우 데뷔 시 본격적인 전속계약을 맺는데, 연예인 측에서 배분의 불투명이나 비인격적인 대우 등을 문제삼는 경우가 많다"며 "데뷔를 시키지 않거나 데뷔 후 반응이 별로 없을 때, 회사에서 활동을 시키지 않으면서 계약을 풀어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병준 기자lee.byungjun1@joongang.co.kr 2020.01.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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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17년째 병역논란' 유승준, 파기환송심 앞두고 공개분노한 까닭

가수 유승준(43·스티브 승준 유)이 병역 기피 논란을 둘러싼 루머에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그동안 지지해주는 팬들 곁에서 신념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만을 해왔던 유승준은 이례적으로 법적 처벌까지 시사하며 대노했다.유승준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발언을 공개 저격했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지난 7월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CBS '댓꿀쇼PLUS' 151회에 출연해 한때 유승준 팬이었다면서 "괘씸죄가 있다.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변을 뛰면서 해병대를 자원 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유승준의 F4비자 신청 배경에 대해선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유승준은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거 같은데 '얘'라고 하더라. 용감한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 똑같은 망언을 내 면상 앞에서 할 수 있길 기대하겠다"면서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 겠다. 준비 중에 있다"라고 법적 대응까지 언급했다. 또 팬들에게는 "미안하다. 조금 나답지 않아서. 그런데 정말 너무 답답해서 몇 줄 적었다"고 적었다.서연미 아나운서는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 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을 것"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의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유승준 살리기' 나선 팬들유승준이 개인을 특정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것은 대중의 반감에 고개를 숙여왔던 그간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해병대 입대 의사를 직접 밝힌 적이 없고, 세금 회피 목적으로 F4 비자를 발급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병역기피 논란을 일으켰던 유승준은 17년만에 한국 입국의 희망을 본 듯 하다. 그는 20일 예정된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파기환송심을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원고 패소 판결의 원심을 깨고 "영사관의 비자발급 거부 처분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서울 고등법원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유승준에 과거 입국금지 명령이 내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영사관이 법 규정이나 절차를 확인하지 않고 비자를 내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또 17년 넘게 입국을 제한한 점도 과하다고 봤다. 병역기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더라도, 2002년 당시 현행법상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부여하고 있기에 유승준의 나이를 고려해 제한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사정도 들었다. 재판부는 "병역의무 위반 내용과 제재처분 사이 비례 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비례의 원칙을 적용하도록 했다.무엇보다 팬들의 지지에 힘을 얻었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파기환송심에 팬들도 똘똘 뭉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the.truth_ysj'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유승준을 옹호하고 과거 자료들을 바탕으로 가짜뉴스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5주 전 첫 게시물로는 "LA 총영사관의 비자발급 거부는 재량권 불행사로 위법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대법원 판결문이 올라왔다. 유승준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활동하면서도 국내 팬 베이스를 놓지 않고 최근까지도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판결 당시에도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유승준 대신 다수의 팬들이 참석해 원심 파기 결정을 듣고 환호를 내지르기도 했다. 또 SBS가 유튜브로 스트리밍 중인 '2000년대 인기가요'가 일명 '온라인 탑골공원'으로 인기를 끌면서, 당시 최고의 인기스타였던 유승준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댓글엔 "유승준 내한공연"이라며 미국 시민권자인 그를 지적하면서도 "공익이라도 갔어야 했다" "무기한 입국금지는 너무하다" 등 시민권 취득과 그로 인한 입국제한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나온다. "입국 문 당장 열리긴 어려워"진짜 입국까지는 두 번의 소송을 거칠 것으로 보여진다. 서울고법에서 진행되는 파기환송심에 따라 LA 총영사관 측이 상고할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 재상고심으로 넘어가게 되면, 취소 소송에 대한 심리를 다시 열고 판결을 할 수 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라지지만, LA 총영사관이 유승준의 비자신청을 다시 심사해 비자 발급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여론이 좋지 않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월 5일 CBS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8.8%가 유승준의 입국을 허가해서 안된다고 응답했다. '유승준은 대표적인 병역기피 사례'라고 지적했다. 2001년 유승준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하급심에서도 "일본 공연 및 미국 가족 방문을 빌미로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후 미국에 입국하여 시민권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기피하였고, 위와 같이 탈법적인 방법으로 병역의 의무를 기피하였음에도 자숙하지 아니하고 국적상실신고를 한 바로 다음날 공연·음반출판을 목적으로 한 재외동포 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유승준 입국금지가 타당하다고 봤다.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유승준 입국금지' 청원글은 올라온지 닷새만에 20만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가 답변해야 한다. 청원 동의는 지난 8월 10일로 마감됐고 25만9,864명이 동의한 상황에서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의 답변은 아직이다. 이에 따라 영사관이 비자발급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재외동포법상 대한민국 안전보장·질서유지·공공복리·외교관계 등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체류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유승준의 법률대리인인 임상혁 변호사는 매체를 통해 "한국은 유승준에게 태어나서 중학교 2학년까지 살았던 나라이며, 생활 기반도 한국에 있었다. 자녀와 아내는 들어갈 수 있는데 본인만 못 들어간다는 것을 안타까워했다"면서 "대법원 판결에 깊이 감사하며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그동안 사회에 심려를 끼친 부분과 비난에 대해서는 더욱 깊이 인식하고 있다. 대중들의 비난의 의미를 항상 되새기면서 평생 반성하는 자세로 살아가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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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악플러 고소 “아니면 말고 식 허위 글, 정상 활동 어려워”

배우 송윤아(41)가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하게 맞선다.24일 법무법인 세종(임상혁 변호사) 측은 '배우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 송윤아씨는 설경구씨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해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3월 21일 1차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글 내지 댓글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윤아는 2009년 설경구와 결혼한 뒤 각종 루머에 시달려왔다. 설경구는 지난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전 부인과 결혼 파탄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면서 송윤아 때문에 전 부인과 이혼을 한 것이 아님을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루머에 고소까지 진행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임상혁 변호사)은 배우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배우 송윤아씨는 설경구씨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송윤아씨는 2009년 결혼 당시에는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고 있고,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나아가 부부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퍼부어지는 등 개인이 감내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이에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증거채집이 완료된 전원에 대하여 1차로 3월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글 내지 댓글에 대해서도 캡쳐 등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늘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인 연예인으로서 다소간의 평가는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과정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욕설 등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용인 수준을 한참 벗어난 행위로서 법적인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배우 송윤아씨로서도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본건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nag.co.kr 2014.03.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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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아들’ 백도빈·서빈, 공식입장 “법적 대응”

배우 백윤식(66)의 아들 백도빈(35)·서빈(29)이 아버지의 전 연인 K모(36)기자에 대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는 3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씨에 대한 폭행설을 전면 부인하며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는 자료를 수사기관과 법원에 제출, 명확한 법적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씨는 일부 언론을 통해 '백도빈·서빈이 나를 폭행했다. 이유는 내가 부친 백윤식과 결혼할 경우 재정적 지원이 끊길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는 '자식들로서 홀로 계신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모습이 효도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뿐이다. 백도빈 형제는 작년에도 2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며 '경제적 수입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어이없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K씨가 백윤식의 가족들과 만난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K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경 만취한 상태로 백윤식의 집에 막무가내로 찾아왔다. 안방과 거실에서 1시간 넘게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며 '아내와 어린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백도빈씨 입장에서는 술에서 깬 다음 낮에 다시 찾아오라고 권유했지만 K씨는 백도빈 형제 및 가족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막무가내의 욕설, 비아냥, 협박 등을 일방적으로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에 화가 난 백도빈 형제가 귀가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K씨와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 등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K씨로부터 일방적으로 얼굴을 폭행 당했다. 이상의 모든 사실은 K씨의 동의하에 녹음한 녹취나 기타 영상, CCTV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9.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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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갈등’ 송새벽, 결국 법적 대응 선택

소속사와 갈등을 보이던 송새벽이 결국 법적 대응을 선택했다.8일 송새벽의 측근에 따르면 송새벽은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이하 JY)와의 갈등을 법정에서 해결할 의지를 분명히했다.송새벽은 JY와 연락을 잠시 끊은 이후에도 JY와 관계를 회복하려는 뜻을 비쳤다. JY 측도 원만하게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는 듯했다.그러나 7일 코어콘텐츠미디어가 JY를 인수하고 송새벽의 복귀를 종용하자 입장을 바꿨다. 이날 임 변호사를 정식으로 선임하고 "복귀 요구에 응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그동안 소속사로부터 제공받아야 할 매니지먼트 서비스도 일체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1.04.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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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8일 프로야구 잠실 개막전 시구

3일 어머니와 함께 자신이 태어난 한국땅을 밟기 위해 입국하는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MVP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오는 8일 프로야구 잠실 개막전(두산-LG) 시구자로 나선다. 워드의 한국내 대변자인 임상혁 변호사는 "일주일간의 나들이 대부분을 어머니와 조용히 보내는 것으로 정했기 때문에 프로야구 시구는 번 방한기간에 대중 앞에 등장하는 유일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워드는 임 변호사에게 "고등학교 시절 야구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 개막전의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드의 볼을 받아 칠 시타자는 지난 해 11월 3일 지하철 6호선 안암역 선로에 떨어진 5세 유아를 구해낸 `용감한 시민` 김대현(18.서울 디지텍고 3학년)군으로 정해졌다. 한편 두산은 시구에 앞서 워드의 NFL 명장면을 담은 영상물을 전광판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며 개막전 사회는 KBS 개그콘서트 `고음불가` 코너의 `불가`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씨가 맡는다. 박태훈기자 2006.04.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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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3일 방한 '엄마와 약속'

수퍼볼 MVP인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엄마와 약속(Promise to Mother)’이라는 이름의 효도여행을 위해 오는 4월 3일 어머니 김영희씨와 한국을 찾는다. 미국프로풋볼(NFL) 최고 스타인 워드의 한국 대리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임상혁 변호사는 20일 “워드가 4월 3일 입국해 1주 정도 한국에 머물 예정이며 4월 4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드는 청와대와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일정외에는 아직까지 확정된 스케줄이 없으며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를 둘러보거나 친지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드는 이번 여행에 동행치 않은 아내와 아들과 다시한번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2006.03.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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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워드, ``한국 문화 더 알고 싶다``

내달 2일 방한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스타플레이어인 하인스 워드(피츠버그)가 어머니 김영희씨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좀 더 많은 사실을 알기 위해 한국영화와 음악을 요청했다. 워드의 한국측 변호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의 임상혁 변호사는 9일 "워드의 희망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 영화 DVD와 MP3 플레이어를 보냈다"고 밝혔다. 워드가 받은 한국영화는 `너는 내 운명`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말죽거리 잔혹사` `살인의 추억` 등 최근 2~3년 사이 화제작 DVD이다. 한편 풍산금속에선 안동 하회마을에 워드 모자를 초청할 의사를 밝히는 한편 팔만대장경 동판을 제작해 선물할 예정이다. 임상혁 변호사는 "워드가 2006독일 월드컵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축구대표 중 유명한 선수가 누구인지, 그의 유니폼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등 어머니 나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병환 기자 2006.03.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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